장마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한동안 시원하고 화창한 날씨가 이어져 야외 테라스를 겸한 카페나 맛집을 즐기고 추천을 드리기도 했는데 이제는 더위와 비를 피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을 추천드려야겠습니다.
위치 : 인천광역시 연수구 센트럴로 232 센원몰 E동 212호 (GATE E4)
주차 : 주차 가능 ( 인천광역시 연수구 센트럴로 232 센원몰 E동 지하주차장)
영업시간 : 화~일 11:00 ~ 21:00 (매주 월요일 휴무)
예약 : 네이버 '달리 반 피카소' 검색 후 예약 ( 그림 그리는데 2시간 20분 소요)
*'달리 반 피카소'는 인천 유일 페인팅 카페로 음료를 마시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곳이에요.
**한정된 좌석으로 인해 예약이 필수이니 꼭!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해야 한답니다.
처음 방문하시면 1-2분 정도의 기본적인 설명을 듣고 약 2시간 동안 그림을 그릴 수 있어요.
(다음 타임 손님이 없으면 조금 더 시간을 준다고 들었답니다.)
***워낙 도화지가 크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할 수 있어요.
저와 함께 간 지인은 배경을 칠하지 못했답니다. ㅜ
따라서 꼭! 시간 안배를 잘해서 색칠하길 바라요.
카페에 도착하면 카운터 앞에서 도안을 고를 수 있어요.
총 16가지의 도안을 보고 고를 수 있답니다.
도안을 고르고 나서는 앞치마와 팔토시를 착용할 수 있어요.
이곳에서 사용하는 아크릴 물감은 옷에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꼭! 앞치마와 팔토시를 착용해야 한답니다.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었어요. 앞치마를 입었으니 당연히 기념사진 한번 찍어야죠.
달리 반 피카소 내부 사진입니다. 내부는 이렇게 꾸며져 있어요.
본인이 그리는 그림이 가로로 긴 그림이면 직원분이 이젤 위의 받침대를 조정해주셔요.
이젤 바로 아래에는 개인 소지품 보관 박스가 있어요. 여기에 옷이나 지갑 등을 넣으면 된답니다.
그림은 전지 사이즈랍니다. 상당히 크죠?
바닥의 물감과 앞치마에 묻은 물감들이 참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일부러 꾸며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막상 작업을 해보니 왜 물감이 많이 묻어 있었는지 알겠더군요.
섬세한 작업이 필요한 부분은 색연필을 사용하고, 나머지 큰 부분들은 아크릴 물감으로 작업을 하면 됩니다.
아크릴 물감은 빠르게 건조되는 물감이며, 건조 후 덧칠을 통해 수정이 가능한 매력적인 물감이에요.
하지만 초보자가 사용하기에는 다소 난이도가 있는 재료랍니다.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붓과 팔레트, 그리고 휴지입니다.
빠르게 건조되는 아크릴 물감의 특성상 물을 많이 머금은 상태로 그림을 그리면 색을 계속해서 연결하면서 그리기가 까다로워요.
그래서 저는 물감을 많이 짜고, 붓의 물기를 제거한 상태에서 작업을 하였답니다.
워낙 도안이 커서 일어서서 작업할 일이 많아서 이 의자는 많이 사용하게 되진 않습니다.
미리 다리를 풀고 오시길 추천드린달까요.
저와 지인은 근처 누하스 가든이라는 카페에서 안마 의자를 사용하고 와서 그런지 아주 개운한 상태에서 작업을 할 수 있었어요.
그림을 그리다 보면 생각보다 체력 소모도 크고 갈증이 난답니다. 그럴 때 음료를 주문하세요.
그림을 그릴 때 함께 간 사람의 성향도 볼 수 있단 거 아시나요?
평소에도 깔끔하고 섬세한 제 지인은 팔레트에도 물감을 정갈하게 짜고 그림도 섬세하게 그리더라고요.
그와 반대로 저는 붓터치도 과감하게 하고 팔레트에도 물감을 난잡하게 짜서 썼답니다.
평소에 덜렁거리고 얼렁뚱땅 넘어가는 습관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 아닌가 싶었죠.
※당부의 글 : 저의 맛집 & 문화 생활 리뷰는 내돈내산 리뷰로 제가 직접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심사숙고하며 적는 글입니다. 무단으로 도용 시, 저작권 침해로 신고할 예정이니 주의 바랍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주소 : https://eundol-life.tistory.com)
집중해서 그림을 그리다 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색칠을 할수록 욕심이 생기고 애착이 가는 매력 있는 그림이었어요.
그림을 다 그리고 나면 세면대에서 손을 씻을 수 있어요. 아크릴 물감은 살짝 긁어내듯 씻어야 잘 지워진답니다.
여성분들, 꼭 머리 묶고 그림 그리세요. 저는 아크릴 물감이 묻어버렸답니다.
완성된 그림은 드라이기로 말려서 포장을 해주신답니다.
이색 데이트를 하기 참 좋았던 드로잉 카페, '달리 반 피카소'는 연인끼리도 많이 오고 가족인 손님도 많이 방문하는 곳이랍니다.
여러분들도 이곳에서 좋은 추억 쌓고 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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