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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서울 전시 추천] "우연히 웨스 앤더슨"

by eundol-meow 2022.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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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기억에 남을 전시를 찾고 계신다면
'우연히 웨스 앤더슨' 사진 전시를 추천드립니다.

기간 : 2021.11.27. ~ 2022.06.06.
시간 : 오전 10:00 ~ 오후 7:00 (입장 마감 18:00) / (*매월 첫째 주 월요일 휴관)
장소 : 그라운드시소 성수 (서울특별시 성동구 아차산로17길 49 A동 지하 1층)
티켓 가격 : 대인 15,000원 / 소인 12,000원
주차 안내 : 그라운드시소 성수 지하 주차장 (주차권은 아트샵에서 구매 가능, 시간당 2000원)

영화 '부다페스트 호텔', '문라이즈 킹덤' 등에서 특유의 영상미를 뽐내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감독 '웨스 앤더슨'을 다들 아실 거라 생각이 듭니다.

'우연히 웨스 앤더슨'이라는 사진전은 '웨스 앤더슨'의 팬인 Wally & Amanda Koval 부부가 여행 버킷 리스트를 작성하기 위해 구상한 Accidentally Wes Anderson (AWA) 커뮤니티에서 시작되었답니다. AWA는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현재 전 세계 15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기록하고 있으며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하는 온라인 여행사진 커뮤니티로 전 세계 여행자와 창작자로 구성되었답니다. (Amanda Koval이 엮은 '우연히 웨스 앤더슨'이라는 책도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AWA 전시는 유럽, 중앙아시아, 북미 등 전 세계 각지에서 수집된 웨스 앤더슨 스타일의 풍경 사진 300여 점을 회고, 여정, 영감 세 가지 테마로 나눠 소개되어 있어요.

"어디에 있든, 영감은 당신 눈앞에 있다."


WElCOME ADVENTURERS

입구에는 Welcome 인사가 있었습니다.

러시아 국립 역사박물관

자로 잰 듯 완벽한 대칭 구도의 이미지,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비주얼입니다.
웨스 앤더슨의 작품이라고 해도 믿을 법한 사진이지 않나요?

Open Your Album

따뜻한 핑크 계열의 사진들이 전시된 두 번째 공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서 그동안 떠나지 못했던 여행에 대한 기대감들이 살아나고 있는 요즘, 지난 추억을 환기할 수 있는 풍경을 담은 이미지들을 소개한다고 되어 있어요.

Mind The Gap
(영국 전철역의 안내 방송 멘트로 열차와 플랫폼 사이의 간격을 주의하라는 의미)

여행지에서 가장 설레는 순간은 사실 낯선 땅에서 이동수단을 이용하는 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의 생활 반경에 존재하는 지하철, 버스 정류장 사진은 단 한 번도 찍은 기억이 없지만 이상하게 타국에서는 설레는 마음으로 한 번쯤은 찍게 되는 장소. 그래서 설레는 마음으로 관람했던 세 번째 공간이었습니다.

The Terminal
여행을 할 때 필수적으로 거치게 되는 역사,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공간.
센스 있게도 벽돌 형태로 벽면이 꾸며져 좀 더 터미널스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답니다.

Cities
유럽-중동-미국을 중심으로 이국적인 문화와 역사가 가득한 도시의 화려한 색감을 가득 담아낸 공간이었답니다.
(사진 없음)

European Classic
신고전주의, 낭만주의 양식의 궁전, 극장, 성당, 박물관 등 유럽의 클래식한 풍경을 담은 공간.

Arabian Nights

Stars & Stripes

Check in, Please
호텔처럼 꾸며져 있는 공간, 드라마 '호텔 델루나'가 생각나는 전시 공간이었답니다.

Cool Pools
역시 여행, 그리고 사진전에서 빠짐없이 등장하는 물.
따뜻한 온천수를 즐기는 사람과 시원한 수영장을 선호하는 사람 모두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이지 않나 싶습니다.

Colorful Collection
사진들 사이로 거울이 비치되어 있어, 함께 사진 찍기 좋았던 공간.

Special Zone : The French Dispatch
얼마 전 개봉한 웨스 앤더슨 감독의 11번째 영화 '프렌치 디스패치'를 소개하는 공간.
이 공간에는 영화에 등장하는 실제 지역과 촬영 과정을 담은 이미지와 영상이 담겨 있습니다.

Relax in Nature
쉼을 얻는 공간, 자연. 자연은 언제나 그곳에 있다는 글귀가 자꾸만 생각나네요.

Visitors Center (관광 안내소)
마지막 10번째 공간, 이곳에서는 나만의 보딩 패스를 만들 수 있는 키오스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시에 있는 모든 멋진 사진과 공간을 담아내진 못했습니다.
이 전시가 궁금한 분들은 직접 찾아가 두 눈에 담아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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