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즐겨 보는 TV 프로그램, "줄 서는 식당"에 퓨전 한식 맛집이 나와서 저장해두었다가 다녀왔는데요.
맛은 역시나 감동 그 자체였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내적 댄스 추며 먹었던 '난포' 후기를 작성해볼까 해요.
참고) 줄 서는 식당 10회에 나온 '난포'는 성수점이지만 성수점은 예약이 되지 않아서 저와 지인은 예약이 가능한 난포 한남점을 다녀왔어요.
그럼 '난포' 후기 시작해볼까요?
난포 한남점 정보
- 위치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49길 18 B1. 1F
- 영업시간 : 11:00 ~ 22:00 / 브레이크 타임 15:30 ~ 17:00 / 런치 라스트 오더 15:00 / 디너 라스트 오더 21:00
- 주차 : 발렛파킹 가능
- 포장, 배달 가능
난포 한남점은 11시와 17시 예약을 받아요. (런치 오픈 시간과 디너 오픈 시간만 예약이 가능하답니다.)
난포 요리가 너무 궁금했던 저와 친구는 11시 예약을 잡고 갔답니다.
일찍 일어난.. 사람은 웨이팅 없이 많이 먹을 수 있습니다. (?)
너무 기대하고 가버려서 10:40분에 도착했는데 난포 앞에는 벌써 대기 손님이 10팀 정도 있었어요.
(새삼 예약하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1. 난포 외부 / 1층 사진
저와 친구가 첫 손님이었기 때문에 1층에 자리를 잡고 먹어서 미처 몰랐는데 난포 한남점은 지하 1층에도 자리가 있어요.
(지하 1층은 촬영하지 못했어요.)
자리에는 메뉴와 물, 수저가 미리 세팅되어 있었는데요. 물은 볶은 옥수수차? 맛이었어요. (시원하고 맛있었답니다.)
2. 난포 메뉴
미리 주문할 메뉴를 정해서 왔던 저와 지인.
덕분에 손님들 중에서 가장 먼저 주문할 수 있었는데요. 때문에 식사도 가장 먼저 하게 되었어요.
(조리 시간이 조금 있는 편이어서 빠르게 주문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메뉴는 아래와 같아요.
3. 난포 후기
※당부의 글 : 저의 맛집 & 문화 생활 리뷰는 내돈내산 리뷰로 제가 직접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심사숙고하며 적는 글입니다. 무단으로 도용 시, 저작권 침해로 신고할 예정이니 주의 바랍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주소 : https://eundol-life.tistory.com)
저와 친구가 주문한 메뉴는 강된장 쌈밥, 제철 회 묵은지 말이, 전복 들깨 국수였는데요.
주문한 요리는 2층 주방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온답니다.
주방이 2층에 있는 것도 그걸 엘리베이터로 내려주는 것도 센스 있다고 느꼈어요.
가장 먼저 나온 음식은, '난포'의 베스트 메뉴인 "강된장 쌈밥".
먹기 알맞은 크기에 나온 쌈밥을 된장과 함께 한입 가득 넣으니까 이게 왠 걸요.
입안 가득 쌈의 향과 간이 되어 있는 따뜻한 보리밥, 그리고 부드러운 두부와 된장이 만나서 환상적인 맛을 자아냈어요.
이토록 평범한 메뉴에서 특별한 맛이 난다는 것에 울컥- 감동하게 되었습니다.
('나.. 한식 좋아하는구나?' 하게 되는 풍미 한가득에 깔끔하고 건강한 맛이에요.)
친구와 진실의 미간을 지어가며 쌈밥을 음미하고 있자니 두 번째 메뉴가 나왔어요.
(오리 음식점 마지막 메뉴인 들깨 칼국수가 생각나는) 전복 들깨 국수입니다.
들깨 국수를 차갑게 먹는 건 처음인데 고소하고 너무 맛있더라고요.
특히나 전복이 야들야들하고 너무 부드러워서 놀랐습니다. 깻잎이랑 함께 먹으면 느끼함이 가셔서 더욱더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나온 메뉴는, 제철 회 묵은지 말이었어요.
일식집에 가면 흔히 먹을 수 있는 메뉴라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후.. 정말 달라요.. 여러분 ㅜㅜ
음식에 감동이 있습니다. 특히나 묵은지에 참기름이 발라져 있어서 어찌나 고소하던지요.
두툼한 회, 고소하고 상큼한 묵은지, 간이 기가 막히게 되어 있는 밥의 조화는 말해 뭐해입니다.
게다가 밑반찬으로 나온 묵은지와 우엉 장아찌(?)는 밥도둑입니다. 어떤 메뉴와도 환상적인 조화를 자랑하더라고요.
와구 와구 먹고 나니 어느새 3 메뉴가 사라졌습니다.
성인 2명이서 3 메뉴를 시키면 양이 딱 적당해요. (메뉴 2개로 배를 채우기에는 양이 적어요.)
날이 추워지면 곰국이랑 한우 육회도 먹어보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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