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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부평 맛집] “당신과 나의 식탁”

by eundol-meow 2022.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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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 체인점보다 동네 소소한 맛집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게 될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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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의 식탁, 라자냐


그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분위기, 사장님이 하나하나 손수 신경 써서 완성한 인테리어, 그리고 (공장에서 찍어낸 맛이 아닌) 하나밖에 없는 맛이 좋아서 자꾸만 그런 맛집을 찾아다니게 돼요.

오늘은 제가 ‘나만 알고 싶어서’ 숨겨둔 부평 맛집을 소개해드릴게요.

가게 정보
  • 위치 : 인천 부평구 대정로 36번 길 23
  • 주차 : 근처 공영 주차장 주차 추천
  • 영업시간 : 일, 월, 수, 목, 금요일 12:00 ~ 24:00 (라스트 오더 14:00, 23:00) / 화요일 12:00 ~21:00 (라스트 오더 14:00, 20:00)

1. 가게 외관 & 내부 인테리어

근처 허들링 도자기 공방에서 도자기를 만들고 '당신과 나의 식탁'의 오픈 시간에 맞추어 도착한 저와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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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의 식탁,외관

이미 부평에서는 유명한 맛집이지만 서울의 복작복작한 맛집 분위기와 사뭇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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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의 식탁, 플랜테리어

정감 가는 플랜테리어. 나무에는 '오가는 모든 걸음 위로 꽃이 활짝 피었으면'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you-and-my-table exterior
당신과 나의 식탁,외관2

무더운 여름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는 음식점 외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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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의 식탁, 내부 사진

가게 내부는 '추억은 방울방울' 콘셉트입니다. 굉장히 아기자기한 내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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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의 식탁, 인테리어

좌식 테이블 자리도 있었습니다. 추억 소환하는 물품이 많아서 친구와 저는 한참을 보물찾기 하듯 내부를 구경했습니다.

 

2. 메뉴

여러분은 '여긴 맛집일 수밖에 없다!' 하고 느끼는 순간이 언제인가요?

저는 이 집 메뉴판을 보는 순간 반하고 말았습니다. 사장님의 프라이드, 그리고 정성이 느껴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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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의 식탁, 메뉴 표지

메뉴는 밖에서 웨이팅 중에 미리 볼 수 있습니다.

당신과 나의 식탁, 글귀

누군가를 만나는 약속에 꼭 빠짐없이 등장하는 '밥'.

 

'밥' 냄새 폴폴-풍기는 식당에서 마주 앉아 함께 밥을 먹는다는 것이 얼마나 소소한 행복이고 귀중한 시간인지 느껴지게 해주는 사장님의 글입니다.

 

you-and-my-table menu1
당신과 나의 식탁, 메뉴판1

사장님의 글을 보고 데워진 마음으로 이제 주문을 해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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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의 식탁, 메뉴판1

애피타이저부터 스테이크, 샐러드, 파스타 등 종류가 다양합니다. 선택 장애인 분들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친절한 설명을 읽다 보면 반드시 마음에 드는 메뉴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3. 후기

※당부의 글 : 저의 맛집 & 문화 생활 리뷰는 내돈내산 리뷰로 제가 직접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심사숙고하며 적는 글입니다. 무단으로 도용 시, 저작권 침해로 신고할 예정이니 주의 바랍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주소 : https://eundol-life.tistory.com)

 

저와 친구는 라자냐와 바질 페스토를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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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의 식탁, 물병

자리에 앉아 있으니 어릴 적, 냉장고를 열면 나올 법한 물병을 가져다주셨습니다. 물 맛부터 이미 합격이었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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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의 식탁, '라자냐'

이 라자냐로 1시간은 칭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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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의 식탁, 라자냐 사진

이곳의 라자냐는 사장님이 직접 A부터 Z까지 준비하신 것이 느껴지는 감동적인 맛이었습니다. 적절하게 간이 베인 고소하고 부드러운 라자냐가 입에서 살살 녹는 것이.. 뭐랄까요.. 정성을 입에 넣어 먹는 느낌이었어요.

 

인스턴트 음식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재료 그 자체만으로 채워지는 풍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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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의 식탁, 바질 페스토 파스타

이제껏 제가 먹어본 바질 페스토는 다 거짓이었던 것이 아닐까 고민하게 만든 파스타입니다.

바질의 향이 이렇게 향긋하면서도 거부감이 없다니요? 오일과 함께 감겨들다가 방울토마토의 새콤달콤한 맛과 만나니 별미가 따로 없었습니다. 먹는 내내 바질 냉면도 시켜보고 싶단 생각이 들더군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가 바질 냉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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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의 식탁, 식사

사장님이 아낌없이 넣어준 바질. 입안 가득 바질이 들어오니 절로 진실의 미간을 찌푸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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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의 식탁, 식사2

저와 친구는 가게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 덕분에 느긋하게 맛을 음미하며 먹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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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의 식탁, 음식

색다른 맛집, 정성이 담긴 맛집을 찾고 계신 분들 이곳을 꼭 방문해보세요. 분명 후회 없는 선택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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