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운전할 때 차량 에어컨을 이용할 텐데요. 그런데 오랜만에 켠 에어컨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에어컨은 무더운 여름철 쾌적한 환경에서 운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으로 관리를 잘해주지 않으면 참기 힘들 정도의 악취가 나기도 합니다.
냄새에 장시간 노출되다 보면 운전자의 호흡기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에 미리 자동차 에어컨 냄새 제거를 해두셔야 합니다.
또 방향제, 탈취제 등을 사용해도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에어컨 냄새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냄새 방지 방법과 탈취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동차 에어컨 냄새의 원인
자동차 에어컨 냄새의 원인은 바로 곰팡이입니다. 그런데 왜 자동차에 곰팡이가 발생할까요?
이유는 에어컨 작동 때문입니다. 보통 에어컨을 이용하면 기계 내외부에 물방을이 맺힙니다.
자동차 에어컨을 작동시키면 실내 공조기 내부에 있는 이베포레이터(에바)를 통해 열교환이 이루어지며 실내를 차갑게 만듭니다.
이때 이베포레이터 외부에는 수분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물기를 그대로 두면 세균이 번식하고, 곰팡이가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번식한 곰팡이가 바로 자동차 에어컨 작동 시 나는 냄새입니다.
에어컨을 겨울동안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먼지가 쌓이게 되고, 이 먼지가 습기를 머금고 부패해 에어컨 작동 시 악취가 나게 됩니다.
자동차 에어컨 냄새 제거 방법
올바른 사용법을 통한 예방
에어컨 냄새 제거 방법을 알기 전, 사용법을 제대로 익히면 애초에 에어컨에서 나는 냄새를 막을 수 있습니다.
에어컨 이용 시, 목적지에 도착 2~3분 전에 에어컨 버튼(A/C)을 꺼줍니다. 이 버튼을 미리 끄면 물방울이 증발됩니다. 찬바람을 빼내어 습기를 제거하면서 냄새를 제거하는 원리입니다. 이후, 풍량 조절 다이얼을 시계 방향으로 2~3칸 이동하면 습기와 냄새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송풍구 주변 관리 및 환기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송풍구 주변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먼저 통풍구에 먼지가 쌓였는지 보고 바람이 나오는 통풍구 주변을 마른 수건이나 면봉 등으로 제거해줍니다. 또한 자동차와 같은 작은 공간에서는 조금만 습해도 곰팡이가 증식하기 때문에 수시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줍니다.
탈취제, 세척제 이용
차량 에어컨 탈취제는 바이러스 및 세균 박테리아 형성을 최소화하면서 실내 공기의 청결함을 유지해줍니다. 송풍구 주변 관리 후 , 시중에서 파는 에어컨 탈취제를 구매하여 차량 외부 에어컨 송풍구에 뿌려줍니다. 이후 차량 창문을 10분 정도 열어두고 탈취제가 바짝 마를 수 있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1년에 2회 정도 에어컨 필터 교체 시 함께 사용하면 더 효과적입니다.
에어컨 필터 교체
에어컨 필터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오염 물질을 걸러주는 역할로 미세먼지와 황사 등을 걸러줍니다. 이때 습도를 같이 흡수하는데 이는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이 번식하게 되고 그 바이러스와 세균이 가득한 필터를 거쳐 공기가 차 안으로 유입됩니다. 이를 방치하면 시큼하고 눅눅한 냄새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에어컨 필터는 6개월에 한 번씩 10000km 주기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에바포레이터 건조
차량 에어컨 냄새의 또 하나의 원인은 에바포레이터의 문제로 에바포레이터(에어컨 증발기)에 습기로 인해 번식한 곰팡이와 세균을 건조해 제거할 수 있습니다. 먼저 자동차 창문을 모두 닫아주고 에어컨을 내기 순환으로 변경하며 송풍구를 모두 막아주고 바람의 방향을 상향으로 바꿔주며 히터의 온도와 바람의 세기를 최대로 올려주어 5분 정도 유지해주다가 시동을 끄면 됩니다.
에바 클리닝
에바 클리닝은 자동차 에어컨 냄새 제거에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조수석의 글로브 박스를 탈거하고 송풍구 내부의 부품들을 약품으로 검은 물이 투명해질 때까지 깨끗하게 씻어냅니다. 차량 악취 제거에 제일 좋은 방법으로 2년에 한 번 정도 하는 게 차량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사용 전 주의사항을 꼼꼼히 읽어봐야 하며, 약품 사용의 단점은 히터 저항 등에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또 곰팡이를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애프터 블로우 설치
요즘 신차들 옵션에 많이 달려 나오는 애프터 블로우는 차량 내부와 외부의 온도 차로 에어컨 내부에 맺힌 습기를 제거해줍니다. 차종에 상관없이 설치가 가능하여 에바 클리닝이 번거롭고 시간이 없다면 애프터 블로우를 설치하는 것도 자동체 에어컨 냄새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방법이 귀찮은 분들은 시중에 판매하는 자동차 에어컨 건조기를 구매해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냄새 제거가 쉽지 않을 경우
위의 방법을 모두 시도했지만 악취가 계속된다면, 카센터 등의 전문 업체에 맡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동차 에어컨 냄새 제거를 업체 의뢰 시 약 15만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업체 작업의 경우 공조기 내부에 있는 이베포레이터를 직접 세척하기 때문에 곰팡이와 먼지의 깔끔한 제거가 가능합니다. 단 매년 시공을 맡겨야 하는 경제적인 부담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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