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마타하리'를 관람 후 뮤지컬의 매력에 푹 빠진 저와 지인은 옥주현이 주연인 뮤지컬을 한번 더 보러 갔어요.
(지난 포스팅 링크 :↓↓↓)
이번에 10주년 기념으로 화려하게 돌아온 뮤지컬 '엘리자벳'의 후기를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엘리자벳 공연 정보
- 장소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94 (블루스퀘어 신한카드 홀)
- 기간 : 2022.08.30. (화) ~ 2022.11.13. (일)
- 공연 시간 :
- 화, 목 19:30
- 수 14:30, 19:30
- 금, 토, 공휴일 14:00, 19:00
- 일 15:00
- 매주 월요일 공연 없음
- 러닝 타임 : 170분 (인터미션 20분)
- 구매처 : 멜론, 인터파크 (신한카드로 구매 시, 5% 할인)
- 주차 : 주차권 구매 필요 (공연 관람객 5,000원 / 식음료 시설 이용객 : 1시간 무료)
이번 포스팅 순서 :
엘리자벳 배경 지식 ☞ 뮤지컬 관람 전 준비할 것 ☞ 관람 후기 ☞ 북파크 라운지 후기 ☞ 주변 볼거리 & 맛집
1. 엘리자벳 배경 지식
뮤지컬 '엘리자벳'의 주인공 '엘리자베트 아말리에 오이 게니 (엘리자베트 폰 비텔스바흐)'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초대 황후로 실존 인물입니다. (엘리자벳은 'Sisi"라는 애칭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엘리자벳 황후의 생애 : 1837년 12월 24일, 스위스 제네바 출생 ~ 1898년 9월 10일 (60세)
엘리자벳 (씨시)는 15세에 이종사촌인 프란츠 요제프 1세와 결혼합니다.
이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는 원래 신부 후보였던 언니 헬레네의 맞선 날, 엘리자벳이 엄마와 언니를 따라갔다가 요제프의 눈에 띄어 언니 헬레네가 아닌 엘리자벳이 요제프의 구혼을 받게 되었다는 것이지요.
오스트리아 황후이자 헝가리의 왕비였던 엘리자벳은 정치에 단 한번 개입하는데 1867년 헝가리의 독립 내각 구성을 강력하게 지지한 것이었습니다. 시어머니 '조피'(엘리자벳의 이모)가 혁명에 가담했던 헝가리를 싫어하자 시어머니를 싫어했던 엘리자벳이 헝가리의 편을 들어준 것이었죠.
바이에른에서 자유롭게 살아왔던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 제국의 엄격한 황실 예법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했었습니다.
게다가 시어머니 조피 대공비와의 계속된 갈등, 워커홀릭에 마마보이였던 남편 프란츠 요제트의 관심 부재로 결혼 내내 고독하고 외롭게 지내야 했죠.
(이후 이야기는 스포가 될 수 있어서 생략하겠습니다.)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여 주세요.
2. 뮤지컬 관람 전 준비할 것
뮤지컬 '엘리자벳'을 예매할 때 몇 가지 고려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 커튼콜 데이
- 캐스팅 스케줄 (출연진 스케줄)
- 주차권 / 오페라글라스 대여
- 커튼콜 데이
먼저, 엘리자벳의 커튼콜 데이는 08.30 ~ 09.04 (일)입니다.
*공연장은 공연 전, 중, 후 모두 촬영 금지이며 커튼콜 때만 촬영이 가능합니다.
- 캐스팅 스케줄
주인공 엘리자벳의 역할로는 옥주현, 이지혜 배우가 있고 죽음 역할로는 신성록, 김준수, 노민우, 이해준 배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루이지 루케니 역할로는 이지훈, 강태을, 박은태 배우가 있습니다.
티켓 예매 시, 캐스팅 스케줄을 보고 원하는 배우가 공연하는 회차를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 주차권 / 오페라글라스 대여
주차권과 오페라글라스 대여는 지하 1층 왼편에서 수령 가능합니다.
오페라글라스의 경우,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대여가 가능한데 (대여비 4,000원) 저와 지인이 1시간 전에 맞춰서 갔더니 이미 오페라글라스 대여 마감이더라고요. 대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공연 1시간 전보다 조금 더 일찍 줄을 서야 할 것 같습니다.
3. 관람후기
화려했던 무대, 의상, 그리고 믿고 보는 옥주현의 뮤지컬.
모든 것이 완벽했던 뮤지컬이었습니다. 무대 표현은 뮤지컬 '마타하리'가 더 좋았지만 그것만 제외하고는 배우들의 무대 장악력도 좋고 연출도 화려했던 뮤지컬이었어요.
뮤지컬 러닝타임은 170분 (인터미션 20분 포함)입니다. 약 2시간 30분의 러닝타임 안에 엘리자벳 생애가 다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배경지식을 모르시는 분들은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뮤지컬 보기 전이나 후에 배경 지식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제가 뮤지컬을 보러 갔을 때는 주연 배우가 옥주현, 노민우, 이지훈 씨였는데 노래도 정말 잘 부르시고 연기도 잘하시더라고요.
오페라글라스로 보니까 (가격 29,000원) 배우들의 표정을 생생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와 지인은 공연 3-4주 전에 예매를 했는데 이때도 자리가 꽉 차서 겨우겨우 2층 맨 뒤 가운데 자리를 예매했는데 배우 동선이 주로 정 중앙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특별히 가려지는 시야는 없었습니다.
4. 북파크 라운지 후기
공연 전후 시간에 방문하기 좋은 북파크 라운지.
북파크 라운지는 블루스퀘어 신한카드 홀 3층에 위치해 있으며 공연 티켓을 가져가면 인당 3천 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답니다.
6,900원 입장권을 구매하면 이용 가능 시간은 최대 6시간이고 음료 1잔씩 무료 제공이 돼요.
자리도 넓고 프라이빗 공간도 갖춰져 있고 책도 많고 ~ 분위기도 좋았던 북파크 라운지입니다.
다음에 시간 많을 때 온종일 책 읽고 쉬다 가고 싶은 곳이었달까요?
게다가 화장실도 쾌적하고 좋았어요. 뮤지컬 공연장 화장실보다 덜 복작거리고 좋은 것 같아요.
5. 주변 볼거리 & 맛집
한남동 쇼룸
- 논픽션
- 문달
- 미닛 뮤트
- 이미스
- 마르디 메크르디
- 드파운드
- 시엔느
- 낫띵리튼
한남동 맛집
- 오스테리아 오르조
- 리틀넥 한남
- 파이프그라운드
- 난포 한남
- DOTZ
- 다운타우너
- Gongi
- 월간식당
한남동 카페 (브런치 카페 포함)
- 올드페리도넛
- 오아시스 한남점
- 마일스톤 커피
- 카페 노티드 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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